![](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5/20/20150520074850710377.jpg)
[사진=아이클릭아트]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중의 총유동성(Lf·평잔 기준)에서 현금과 인출이 자유로운 수시입출식 예금, 요구불 예금을 합친 협의통화(M1)가 차지하는 비중은 20.7%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3월 21.5%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당시인 2008년 9월 16.8%에서 2011년 초 20%를 넘어섰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2012년 9월 18.2%까지 떨어졌다. 이후 단계적으로 올라 작년 12월 20.4%로 20%를 다시 넘었고 1월 20.3%, 2월 20.6% 등으로 20% 선을 웃돌았다.
M1은 지난 3월 평잔기준 600조7199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5%나 증가하면서 600조원 선을 돌파했다. 3월 M1의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 15.5%는 2010년 2월 15.9%를 기록한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시중 자금의 단기부동화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수신금리가 급격히 하락해 이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돈을 수시로 찾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3월 잔액은 386조84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0% 늘었다. 반면 M2에 포함되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875조12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