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부인도 있던 개그맨 백재현 명륜동 사우나서 남성 성추행 혐의 입건 “대부분 인정”…부인도 있던 개그맨 백재현 명륜동 사우나서 남성 성추행 혐의 입건 “대부분 인정”
개그맨 백재현씨가 사우나에서 남성을 성추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백재현씨가 지난 17일 오전 3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A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 신체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강제추행 혐의로 백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백제현씨는 입건 후 경찰에게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재현씨는 지난 2001년 한국적 뮤지컬을 표방하는 '미스터 레이디'에 트랜스젠더 하니 역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게이바를 다닌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001년 백재현은 동성애자 소문에 대해 인터뷰에서 "게이바를 다닌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에서 맡은 배역 때문이지 별 의미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백재현씨가 20대 남성의 몸을 만진 것은 상대방을 부러움의 대상으로 봤을 수 있다. 장기적인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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