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외국인관광택시 375대가 배치돼 연간 4만6000여 건의 배차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09년 5월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택시 120대를 도입했다.
요금체계는 일반택시와는 다르게 기본요금 3600원, 거리요금 142m당 120원이다. 운수종사자는 기존 택시기사 중 외국어 테스트 등 자격시험을 통해 뽑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앞으로 2년간 외국인관광택시를 운영할 새 업체를 모집한다.
이달 27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고, 현장실사를 거쳐 다음달 최종 선발하게 된다. 외국인관광택시는 인천공항에서는 24시간, 김포공항은 오전 10시~오후 11시 배차한다.
외국인관광택시 운영업체 지원자격은 현재 국제회의 기획·행사대행 및 외국인 여행알선 사업자, 여객자동차운수사업자로 국제회의나 의전대행, 여행전문업체, 운수회사 등이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외국인관광택시는 외국인이 서울과 가장 먼저 만나는 최접점이다. 우수한 신규사업자를 선정해 한층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 대표 민간사절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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