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연계소그룹에 참여할 24개의 그룹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과기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대학이나 연구소 등 외부 전문가들이 기업 보유 기술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사업화 가능성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의 성과 창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소그룹들은 산학연 연계 협력의 활동비로 4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기획 회의와 과제연구에 필요한 전문가 강연 및 자문 선행특허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소그룹에 참여하는 삼천당제약(주) 부설연구소 박병우 과장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존 통증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효과와 투약 편의성 면에서 향상된 신경병성통증 복합제를 개발하기 위해, 관련 시장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특허출원을 위한 전문가 자문 활동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중소기업의 R&D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더 큰 규모의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 이번 지원사업의 목표.”라며 “소그룹 활동을 통해 도출된 우수한 과제들은 하반기 중소기업 R&D 사업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부터 지원한 산학연연계소그룹 활동으로 71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26건 221억원 규모의 국비 과제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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