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에 2인승 초소형 전기차 달린다… 국내 첫 실증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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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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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내에 초소형 전기차 운행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제너시스 BBQ그룹, 르노삼성자동차와 초소형 전기차 실증운행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운행에 선정된 모델은 '트위지(TWIZY)'. 최대 출력이 시간당 80㎞, 2인용 승용 또는 1인승 카고로 일반승용차 3분의 1 크기다.

트렁크 공간이 최대 180L 확장돼 근거리 소매물류 운송차량으로 활용 가능하다. 시는 초소형 전기차가 배달용 엔진이륜차의 오염물 배출 및 소음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BQ는 향후 6개월간 '트위지' 운행 효율성과 안정성 테스트 뒤 문제점을 보완해 2016년부터 국내 2000여 개의 점포 내 배달이륜차를 단계적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

먼저 내달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간 트위지 5대를 패밀리 본점, 종로본점, 교대역점, 서울대공학관점, 해동관점에 배치한다. 

서울시는 초소형 전기차의 법규 제정과 전기차로 보조금 지원대상에 해당될 수 있도록 국토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에 곧 제도 정비를 건의할 예정이다.

정효성 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으로 대기오염은 물론 소음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보급의 차종이 다양해 질 것"이라며 "서울의 주차부족 해결 효과가 기대되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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