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태양의 서커스'의 성공 비결 배운 삼성그룹 사장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20 11: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태구·박현준 기자 =캐나다의 히피족들과 거리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작은 공연을 펼친 것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연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의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문화기업 '태양의 서커스.

삼성그룹 사장단이 태양의 서커스 질 생크루아 수석 부사장으로부터 태양의 서커스의 태동과 글로벌 시장에서 이룬 성공 비결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특히 그는 삼성그룹 사장단에게 "기존 사업틀에 얽매이지 말라"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질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삼성그룹은 서울 서초사옥에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질 생크루아 부사장을 초청해 '질주하는 상상력'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사양산업이었던 서커스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상상력과 창의성 등에 대해 경청했다.

질 생크루아 부사장은 태양의 서커스 공동창업자로서 몰락해가던 서커스를 새로운 공연사업으로 재탄생시킨 주역이다.

젊은 건축학도였던 그는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히피 생활을 하며 하나둘 마음맞는 이들과 함께 하던 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오늘날 종합 예술로 승화시킨 인물이다. 현재 50개국 출신의 50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중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공연자만 1500명에 달하는 태양의 서커스는 전 세계 곳곳에서 태양의 서커스가 제작한 작품만 20개가 동시에 공연되고 있을 정도다.

그에 따르면 태양의 서커스의 성공 비결이자 가장 추구하고 있는 것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감성을 자극해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질 생크루아 부사장은 "태양의 서커스는 전통적인 서커스의 재미 요소는 유지하면서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무대를 구성했다"면서 “전세계인들에게 상상력 불러일으키고 감성을 자극해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목적"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태양의 서커스는 기존 공연 사업과 달리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그는 "태양의 서커스는 비즈니스 차별화를 위해 멀티미디어사업부와 캐릭터상품 사업팀을 만들었다"며 "극장에서 공연만 하는 것이 아니라 TV, DVD, 영화 등 콘텐츠사업에도 나서며 매출도 극대화 시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