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이 태양의 서커스 질 생크루아 수석 부사장으로부터 태양의 서커스의 태동과 글로벌 시장에서 이룬 성공 비결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특히 그는 삼성그룹 사장단에게 "기존 사업틀에 얽매이지 말라"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질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삼성그룹은 서울 서초사옥에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질 생크루아 부사장을 초청해 '질주하는 상상력'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사양산업이었던 서커스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상상력과 창의성 등에 대해 경청했다.
질 생크루아 부사장은 태양의 서커스 공동창업자로서 몰락해가던 서커스를 새로운 공연사업으로 재탄생시킨 주역이다.
그에 따르면 태양의 서커스의 성공 비결이자 가장 추구하고 있는 것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감성을 자극해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질 생크루아 부사장은 "태양의 서커스는 전통적인 서커스의 재미 요소는 유지하면서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무대를 구성했다"면서 “전세계인들에게 상상력 불러일으키고 감성을 자극해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목적"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태양의 서커스는 기존 공연 사업과 달리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그는 "태양의 서커스는 비즈니스 차별화를 위해 멀티미디어사업부와 캐릭터상품 사업팀을 만들었다"며 "극장에서 공연만 하는 것이 아니라 TV, DVD, 영화 등 콘텐츠사업에도 나서며 매출도 극대화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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