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지난달 해킹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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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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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지난달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은행은 18일 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달 말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는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은 해킹 주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은행 웹사이트의 도메인 네임 등록 대행자인 이놈(eNom) 관계자는 "정교한 공격이었지만 고객 개인정보에 접근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이 공격으로 은행 직원이나 외환딜러의 이메일 주소와 비밀 번호 등 중요한 개인 정보를 탈취했을 수 있으며 이는 더 복잡한 공격이나 다른 사이트에 대한 공격에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러시아 해커들이 지난해 10월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등 정부 기관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메일 내용까지 탈취해 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으며, 백악관도 해킹 사실을 확인하면서 비밀 정보가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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