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높은 지역은 부지 확보 전쟁 중, 수도권 인기지역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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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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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곳이나 택지지구의 희소성을 갖춘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도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지난 4월 GS건설이 공급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의 경우 4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870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23.88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66.67대 1이었다.

최근 미사강변도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심상업용지 매각 입찰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낙찰가율이 200%에 육박하는 필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2일 LH에 따르면 지난주 말 실시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2012-0001필지 매각 입찰에는 3개사가 참여해 최종 1,732억원에 낙찰됐다. 당초 이 필지의 공급예정가격은 1,197억원이었지만 최고가 경쟁을 벌인 끝에 가격이 144.6% 높아졌다.

앞서 지난 4월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19필지를 포함해 총 21개 필지에 달하는 상업용지가 공급됐는데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대거 입찰에 참여하면서 평균 낙찰률 160%에 낙찰총액은 4,788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중심상업용지는 공급예정가격 대비 203%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3.3㎡당 낙찰가가 4,100만원을 웃돌았다.

이번에 공급된 상업용지들은 201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세권 내 상업용지로 미사강변도시 내에서도 노른자위 토지이다보니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땅 확보 열기는 수도권 단독주택용지분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원주기업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85필지 분양에 약 11만8,000여건이 접수돼 평균 1,390대 1, 최고 6,2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올 1월 청약 접수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6필지 분양에 662명이 몰려 평균 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공택지의 부지 경쟁률이 수백대 1을 넘어서고 토지확보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건설업계는 물론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관심이 높은 신도시에서는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다.

중흥건설은 7월경에 광교신도시 하동 C2블록에 지상 49층 10개 동 전용 84~163㎡, 총 2,231가구의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6월 신규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3~101㎡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요 지역의 부지 확보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 만큼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발 빠른 수요자들이 벌써부터 움직이는 만큼 인기 높은 지역의 분양 물량 선점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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