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승준이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는 심경 고백을 했다. 하지만 그 죽일놈의 타이밍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19일 밤 10시 30분쯤 아프리카티비를 통해 인터뷰를 한 유승준은 "만 38세가 군대를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인데, 39세가 되서 이렇게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타이밍이 절묘하다'고 비난하는 분이 있다"는 질문에 "아들이 학교에서 '아빠가 유명한 사람인데 한국에 왜 못가냐'는 말을 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유승준은 "내가 한국 얘기만 꺼내면 아들이 울려고 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더이상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해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 측에 말했다. 그때가 만 38세였다. 그쪽 관계자가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군대를 가겠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며칠후 전화가 와서 내 생일을 물었다. 내가 76년생인데 집징대상이 아니라고 해 무산됐다. 70년대생은 만 36세가 제한연령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는 대신 군복무를 하게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유승준은 "의향이 있다.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3년동안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잘 살던 유승준이 징집대상이 지난후인 올해 갑자기 아이들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고 싶다고 말한 것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네티즌들은 "개인적으로는 유승준을 좀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병역의무가 38세까지만 있어서 39세가 된 올해 돌아올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아 내가 헛생각했구나 싶음" "차라리 군대갈려면 미국으로 도망가기 전에나 갈 것이지. 타이밍 좋게 군입대 연령이 지난 40줄에나 한국에 들어오고 싶고 군입대를 하겠다니 유승준 철면피가 따로 없네" "뉘우침의 타이밍이 더욱 믿음이 안 가네요 군대에 입대 할 수 없다죠 올해 부터 나이땜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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