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독도는 한국땅"…한인들 기립박수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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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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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하원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캘리포니아)이 20일(현지시간) "독도 문제는 역사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따라서 독도가 한국 땅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미 의회 내 대표적 친한(親韓)파 인사로, 현재 12선의 중진 의원이다. [사진= 에드 로이스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역사의 관점으로 볼 때 독도는 한국 땅(Dokdo island is part of Korea)”이라고 또 한 번 쐐기를 박았다.

로이스 위원장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제1회 재미한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독도 문제는 역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독도가 지금까지 한국 땅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이 독도문제를 놓고 한국에 확실한 힘을 실어주자 참석한 한인 100여명은 일제히 환호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화답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과거사 인식 문제와 관련해 “오는 8월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과거사에 대해 올바른 입장을 표명할 기회가 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대표단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 등은 만난 자리에서도 “독도는 분명한 한국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는 지난 200년간 인류역사상 가장 불안정한 시기였으며 이 시기에 한국의 영토였던 독도가 일본으로 귀속됐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세계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일본 역사교과서도 진실을 기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해 국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서도 “독도 문제는 역사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서 “올바른 명칭은 독도(The proper name is Dokdo island)”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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