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양경찰이 연일 해상 안전관리에 분주하다.
20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 동안 응급환자 1명을 후송하고 조난선박 2척을 구조하는 등 해상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4시 50분께 부안군 위도에서 선원 윤모(46)씨가 숙소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쪽 팔꿈치 크게 다쳐 해양경찰에 후송을 요청했다.
군산해경은 100톤급 경비정을 급파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부안군 격포항으로 후송했다.
윤씨는 오른쪽 팔꿈치 안쪽에 길이 5cm 깊이 3cm의 열상 부위를 봉합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일 오후 4시 40분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 북서쪽 7km 해상에서 어선 A호(9.77t)가 클러치 고장을 일으켜 해경 경비정에 의해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야미도항까지 예인됐다.
이밖에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남서쪽 31km 해상에서 근해안강망 어선 B호(24t)가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구조요청을 해옴에 따라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전현명 군산해경안전서장은 “해상 기상이 좋아지면서 최근 출어선과 해상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 우려가 크다”면서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평온한 해상치안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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