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언니 오빠들, 소년체전 출전 동생들 지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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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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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사흘 앞두고 전북도내 각 훈련장마다 종목별로 성인 선수들이 유소년들을 지도하며 그들과 함께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순창군청 정구팀은 이번주부터 약 10일간에 걸쳐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정구팀과 함께 땀 흘리고 있다. 순창 관내 금과초, 순창초, 순창중앙초, 순창중, 순창여중 정구 선수들과 오전, 오후로 나누어 1대1 코칭을 실시하고 있어 막바지 훈련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순창군청 정구팀 선수가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후배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사진제공=전북체육회]


전북은행 배드민턴 팀도 지난 5월 초부터 소년체전 대표팀들과 전북은행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펜싱 익산시청, 우석대팀 역시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동생들을 위해 기꺼이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전북도청 체조팀, 전북제일고 핸드볼팀 등 많은 종목의 언니오빠들이 후배들의 경기력 향상 및 소년체전 입상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신일중학교 펜싱팀 박재민 코치는 “형, 언니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어린선수들의 기술적인 시야가 많이 넓어지고 있다"며 "자체 훈련을 실시 할 때보다 훈련효과가 더 크고 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감과 운동선수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까이서 직접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재능기부사업은 체육회에서 올해부터 정책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라며 "소년체전 전에 많은 팀들이 후배들과 함께 훈련 할 수 있어서 금년에는 지난해 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최 처장은 이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운동부 뿐만 아니라 일반 학교나 기관에서도 신청을 하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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