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청과 정준이 결국 불량 화장품 사건으로 망했다.
19일 방송된 SBS '달려라 장미' 110회에서는 최교수(김청)는 "기분 탓인가. 왜 학생들 표정이 이상하지. 설마 그 1인 시위 때문인가"라며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백장수(권수현) 탓으로 돌리려 한다.
하지만 다급히 들어온 조교는 "교수님 큰일 났어요. 예전에 나눠준 화장품이요. 그게 어느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학과 카페에 올라왔다. 교수님 아들이라고 캡처하고 게시판이 난리도 아니다"라고 말해 최교수를 놀라게 한다. 이내 이사장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최교수는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집으로 돌아온 최교수는 눈물을 흘리며 "이사장님이 나보고 사퇴하라잖아. 이게 다 백철수 때문이야. 재판 결과도 안 나왔는데 범죄자라고 떠벌리고 화장품 얘기까지 해서…그때 학생들에게 나눠준 화장품은 아무 문제도 없었던 건데"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던 강민철(정준)은 "이러다 우리 식구들 다 백수 되겠다. 계산기 아무리 두들겨봐도 보상금 다 주려면 병원 정리해야 한다. 월세 내놓는 것도 그렇고… 문 열어도 망한 건 마찬가지다. 이 바닥 소문나서 손님들 안 와"라고 말해 최교수를 놀라게 했다.
최교수는 "어떻게든 나라도 학교에 꼭 붙어있어야 해. 집행유예 나올 거라고 이사님에게 말해놨어. 반드시 집행유예 되게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