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한·미 양국의 ‘전자정부 정보보호’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정책 협력이 강화된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20일~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 연방정부 정보보호센터(NCCIC)와 기술표준원(NIST)을 방문해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DHS) 산하 정보보호센터는 미국 정부기관의 정보 보호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보안 전문기업을 활용한 정보보호 전문 공무원 육성 등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통합전산센터와 미 정보보호센터 간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정보보호 전문 공무원 육성 협력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정부가 ‘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의 최전선 실무기관인 기술표준원(NIST)을 방문해 미국의 클라우드 도입 실태 및 서비스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Cloud First Policy)은 미 연방정부 기관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을 ‘11년부터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동통신기기와 클라우드를 융합한 국민 중심 현장 행정 실현방안 등을 발표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재근 차관은 “사이버 보안과 클라우드는 전자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며, “이번 정책 협의회를 통해 클라우드와 정보보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세계 1위 전자정부에 걸맞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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