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세명은 명성황후에게 연정을 품은 궁궐의 시위별감 '홍계훈' 역을 맡는다. 제작사 에이콤인터내셔날은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을 갖췄으며 명성황후에 대한 일편단심과 충성심을 애틋하게 그려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준현은 일본 내 최고 뮤지컬 극단인 '사계'에서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 등 여러 주연을 도맡은 실력파 배우다.
최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관객들과 만난 박송권은 2013년 '명성황후'에서도 홍계훈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2004년 데뷔한 가수 테이는 2012년 뮤지컬 '셜록 홈즈:앤더슨가의 비밀'로 뮤지컬 분야에 발을 들였으며 이번 공연으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근대국가 건설을 꿈꾼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 역은 뮤지컬배우 민영기와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배우 박완이 낙점됐다.
올해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20주년 기념 공연을 여는 '명성황후'는 7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