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프로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오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 경기에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족 100여명을 초청한다.
잠실구장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이어졌다.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평소 스포츠 경기 관람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건전한 여가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두산 베어스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 선뜻 티켓을 내놨다. 2013년 3경기, 2014년 4경기를 거쳐 올해는 4월부터 8월까지 총 5경기를 진행한다. 경기당 100명씩, 총 500명의 한부모가족들이 야구장을 찾게 된다.
경기 당일은 야구장의 대형 전광판의 환영메시지가 참가자들을 반길 예정이다. 이후 본경기에 들어가면, 막대풍선 응원에 동참하고 마스코트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추억을 남기게 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관계자는 “프로야구 무료관람 행사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길 꺼려하는 한부모가족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은 행사로, 야구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문의가 많이 왔다”라며 “가족들과 추억을 함께 만들며, 유대감을 강화하길 바라는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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