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초중등 소프트웨어(SW)교육이 운영되는 현장을 확인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21일 인천 명현중학교를 방문해 SW수업을 참관했다.
인천 명현중학교는 지난 2014년부터 SW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SW교육 선도학교 운영 중이다.
최양희 장관은 ‘장애인 친구에게 필요한 로봇 만들기’라는 주제로 로봇을 활용한 SW수업 과정을 참관하고, 수업 후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업은 컬러센서를 이용해 라인을 따라가는 로봇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움직여보는 수업으로, 학생들이 만든 작품발표 및 토의 시간이 있었다.
김준수, 김선재(명현중 3학년) 학생은 시각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로봇 작품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가현, 오아름(명현중 3학년) 학생은 직접 제작한 인체탐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이번 SW선도학교 방문을 통해 초중등 학교의 SW교육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장관은 “작년 미래부가 운영한 SW 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한 결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은 학생들 70% 이상이 수업내용에 대해 만족하고 흥미를 느꼈으며, 교사들은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학부모들 또한 SW 교육이 아이들의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명현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모습과 즐겁게 토론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수화에 대비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재미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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