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6개 수도권 유통센터에서 시범 판매한 결과 시장에 안착했다고 판단, 전국 매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시범 판매 매장과 일반 매장의 수박 판매를 분석한 결과 꼭지 자른 수박 도입에 따른 매출 하락은 없었다"며 "
그동안 꼭지 상태를 보고 수박 신선도를 판단하는 관행이 있었으나, 노동력 절감과 합리적인 유통문화 정착을 취지로 꼭지 자른 수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범 매장에서는 수박 판매대에 당도 등 품질 정보가 담긴 홍보물을 게시하고 시식 행사를 열어 꼭지가 없어도 수박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품질 강화를 위해 산지 농협에서 당도 11브릭스 이상 수박을 선별해 출하했다.
농협 관계자는 "대부분 고객이 꼭지 자른 수박에 거부감 없이 맛에 따라 구매를 결정했다"며 "할인 등 판촉행사를 계속 열어 꼭지 자른 수박 유통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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