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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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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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공개평가에 참여 국비 114억 확보 전년도 대비 3배 증가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정부공모사업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등 4개 분야 41개 사업이 선정돼 전년도 대비 260% 증가한 국비 114억원(총사업비 471억원)을 확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고 21일 밝혔다.

2015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경남도는 친환경에너지타운조성 2개 사업(국비 59억원), 융복합지원 4개 사업(국비 24억원), 마을단위 지원 12개 사업(국비 10억원), 지역 지원 23개 사업(국비 21억원)이 선정되었다.

특히,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올해 4개 사업을 신규 선정했는데, 이 중 경남도에서 신청한 2개 사업(남해·하동군)이 모두 선정되었고, 융복합 지원사업은 전국 13개 선정사업 중 경남도 4개 사업(남해·하동·산청·거창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소각장·가축분뇨처리장 등 기피시설, 요양시설·변전소 등 비선호시설, 방파제·매립지 등 유휴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문화관광 등 수익모델을 가미해 님비 현상을 극복하고 주민 수익 향상을 추구하여 에너지·환경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하동군 적량면 영신원마을 유휴시설, 남해군 남해읍 환경기초시설 내 가연성폐기물 처리시설의 폐자원 에너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영신원마을은 2016년까지 126억원을 투입하여 폐축사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2.7MW) 등을 설치하고, 남해는 2017년까지 227억원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 내 폐기물 소각시설과 폐자원 가스화 발전시설(3MW) 등이 건설된다.

융복합 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원별, 지원대상(주택·건물 등)별 칸막이식 지원에서 벗어나 주택‧공공‧상업(산업)건물 등 지원대상이 혼재되어 있는 특정지역 또는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산청군 성심원 융복합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48억원을 투입해 1MW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마을단위 지원사업은 10가구 이상 마을단위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한 8개 시·군 12개 마을 359가구가 모두 선정되었으며, 올해 28억원을 투입해 1M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지역지원사업은 지자체가 소유‧관리하는 건물 및 시설물 등에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창원 사회복지시설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사업 등 12개 시·군 23개 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해 1.2MW 전력을 생산한다. 본 사업은 1996년부터 실시한 계속사업으로 2014년까지 281개 사업(태양광 7865kw, 태양열 1만7942㎡, 지열 1만158kw, 소수력 500kw 등)이 추진되었다.

조규일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사전 수요조사, 현장실사, 전략회의 개최 등 체계적인 사전준비가 이루어낸 결과"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경남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을 견인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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