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요즘 황금산에는 평일 600명, 주말에는 3천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황금산은 해발 156m로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완만한 숲길을 걸으며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보니 최근에는 가족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산을 넘으면 해안절벽과 때 묻지 않은 몽돌 해변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의 절경은 단연 코끼리바위다.
높이 5m가 넘는 거대한 코끼리 모습의 바위가 바다를 향해 버티고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코끼리바위 뒤편 깎아지를 듯한 해안절벽은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황금산은 여유있는 걸음으로 느긋하게 걸어도 3시간 정도면 산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해안가 비경을 간직한 황금산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편의시설을 점검 등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나가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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