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메르스'라고 불리는 중동 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60대 부부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초 중동 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60대 남성은 바레인에서 농작물 재배 관련 일로 보름간 체류하다가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후 일주일정도 지나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였던 60대 남성을 간호하다가 부인 역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두 사람을 포함해 같은 병실을 쓰던 70대 남성도 증상을 보여 경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되고 있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은 2일~14일간의 잠복기를 가진 후 발병하게 되는데,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급성 신부정 등은 물론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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