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충남 당진 장고항을 서해안 아산만권 거점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건설공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 782억원을 투자해 낡은 어항시설을 정비하고, 어선 접안시설과 수산물 위판·보급부지를 확보하며, 관광을 위한 친수조경시설을 조성한다.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장고항은 실치, 우럭 등 신선한 수산물과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나 어항시설이 부족했다.
수산물 처리 시설과 레저·휴양시설을 조성해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관광객이 늘어 지역어업인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권준영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장고항 개발로 낙후된 어촌지역 여건이 나아지고, 새로운 어촌·어항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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