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서해선 복선전철 22일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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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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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철도시대 개막...홍성~여의도 1시간대로 연결, 2020년 완공목표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토교통부(유일호 장관)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을 22일 홍성역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로써 충청남도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약 90km 구간을 신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조 82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에는 기존의 새마을호에 비해 속도가 1.6배정도 빠른 시속 250km급 고속 전철(EMU-250)이 운행돼,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공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은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서해축이 구축돼 서해안 지역의 산업 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말했다.

경부축에 집중돼 있는 지역 개발과 산업 물동량을 분산시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서해선 복선전철은 향후 장항선, 신안산선과 연결되어 국가의 새로운 발전 동력인 서해축을 구축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충남 홍성, 전북 군산 등 서해안 지역은 1931년 장항선이 개통된 이후 약 80여년 간 제대로 된 철도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다.
이번에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됨으로써 교통난이 완화되고 물류비용 부담이 감소돼 전자분야, 제조업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한 서해안 지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돼 천혜의 자연 환경과 역사·문화 관련 관광 자원이 어우러져 있는 서해안 지역이 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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