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성화·마이스터고 취업률 6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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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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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졸업생 취업률 58.0%...전국평균보다 10.8% 높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올 2월 졸업생 취업률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를 통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최종 집계한 취업률을 발표했다.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 전문계학과를 올 2월 졸업한 학생들의 최종 취업률은 58.0%로 전국 평균 취업률(47.2%)보다 10.8% 높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49.2%)보다 8.8% 포인트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산업수요 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인 삼천포공고(94.7%)와 산학일체형 특성화고인 창원기계공고(82.7%)가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취업역량 강화 선도학교로서 경남지역 전체의 취업률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경남로봇고와 함양제일고, 밀성제일고, 경진고, 초계고, 경남정보고, 경남산업고, 선명여고 등은 지난해 취업률보다 10~30% 높여 특성화고 육성과 직업교육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은 꿈과 끼를 살려 직업교육을 선택한 학생들이 적성과 능력에 따라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도교육청과 학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경남교육청은 2015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학교 운영 목표 1순위를 취업률 향상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지원 MOU 체결 및 유관기관 협조 △학생동아리 및 중학생 직업체험캠프 운영 △취업 선배와의 대화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우수 취업처 발굴을 위한 예산 지원 △취업률에 따른 예산의 차등 지원 △중견기업 CEO 및 마이스터 특강 △취업캠프 및 유망 강소기업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선도 우수 특성화고 육성과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취업역량강화사업을 더욱더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김동환 과장은 "학생들의 높은 취업률은 각 학교의 지속적인 노력과 경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중소기업청, 산업인력관리공단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학생들의 우수한 능력을 인정하여 취업시켜준 산업체와 관련 기관에 감사드린다. 대학 진학보다 '선취업 후진학'의 직업교육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인식 개선도 크게 기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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