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사진=KPGA 제공]
최경주(SK텔레콤)가 올들어 처음 출전한 국내 대회 첫날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겸 원아시아투어인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경주는 선두권과 5타차의 공동 45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는 2라운드 후 공동 60위내 선수들에게 3,4라운드 진출권을 부여한다.
최경주는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를 차지한 후 곧바로 귀국, 이 대회에 나갔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적응이 덜 된 탓인지 이날 짧은 파4인 1,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데 그쳤다. 4개의 파5홀에서는 단 하나의 버디도 기록하지 못했다. 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한 그는 후반들어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남은 54홀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의지를 밝혔다.
박상현(동아제약)은 버디만 4개 잡고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기환, 최진호,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로 이성호,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남훈(상무), 데이비드 매켄지(호주)와 함께 선두권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프로데뷔 10년만에 첫 승을 올린 문경준(휴셈)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8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승혁은 2오버파 74타로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다가 귀국한 류현우 등과 함께 공동 58위에 올라있다.
JGTO 멤버인 김형성(현대자동차)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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