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3년 반 만에 경남 통영에서 ‘해모로’ 아파트를 분양하며 주택시장 복귀를 알린다.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세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되찾자 한진중공업도 신규 분양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한진중공업은 21일 올 하반기 내 경남 통영 북신지구에서 총 1023가구 규모의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진중공업의 올해 첫 번째 분양 사업이자, 2011년 10월 경남 진주 초장지구의 ‘해모로 루비채’ 이후 3년 반 만의 분양이다.
통영 북신지구 재개발 아파트는 통영 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된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분양과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 및 일정 등을 조율 중에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통영 북신지구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재개발 사업 시공자로 확정된 전국 각 지역에서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도 최초의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도남주공연립 재건축 사업을 비롯, 서울 응암 11구역, 부산 서대신 5구역, 인천 부개지구 등 재건축 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주택브랜드인 해모로는 ‘해’와 무리의 옛말인 ‘모로’의 합성어로 ‘햇살이 가득한 따뜻한 주거공간’을 뜻한다.
해모로는 생명의 근원이자 따뜻하고 밝은 햇빛처럼 소중하고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주거공간을 지향하며, 사람과 사람, 가족과 이웃, 첨단과 전통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아파트를 표방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관계자는 “해모로는 미래지향적인 첨단 설계를 통해 고객의 내일을 생각하는 아파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인정 받아온 한진중공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품격 자연주의 아파트를 구현, 고객을 감동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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