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미국법인, 신규 혈액원 개원…북미시장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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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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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녹십자 미국법인 신규 혈액원 개원]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녹십자는 미국현지법인 GCAM이 최근 일곱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GCAM이 설립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워싱턴 주 풀만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7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35만 리터에 달하는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녹십자는 2009년 현지법인 GCAM을 설립하고 미국 내 혈액원 2곳 인수에 이어 추가적으로 이번 혈액원을 설립했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우선 올해 안에 미국 내 2~3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2018년까지는 미국 내 혈액원을 20곳, 2020년까지는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을 겨냥한 녹십자의 캐나다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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