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문가들은 마리텔의 인기 비결을 ‘시청자와 출연자간의 직접 소통’으로 꼽고 있다. 실제 소통은 마리텔 내에서도 큰 화두이다. 출연자인 백종원은 요리를 만드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채팅을 통해 실시간 확인되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체크해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시청자와의 직접 소통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온라인 킬러콘텐츠로 떠오른 인터넷 방송 업계에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을 예고해 업계 판도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6월 3일 개국하는 ‘Kootv’가 그 주인공이다. Kootv는 기존 독점체제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방송시장에 뛰어난 방송기술과 인터페이스, 차별화된 컨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KooTV에서는 고화질의 영상이 제공되며, 추후 쿠그룹만의 MC육성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은 더 좋은 화질의 영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인터넷 방송에서는 BJ들이 자택이나 PC방에서 방송을 진행했지만, KooTV는 강남에 소재한 2000평이 넘는 규모의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 MC 대부분은 방송활동 당시 서비스 제공업체에 갑작스러운 활동정지 처분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쿠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존 인터넷 방송의 진행자로서 다소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BJ의 명칭을 MC(Media Creator)로 전환한다”라며, “이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문화컨텐츠를 활용,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을 선보이는 창조적 인재를 의미한다”며 Kootv의 지향점이 기존 인터넷 방송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음을 밝혔다.
Kootv(www.kootv.com)가 기존 인터넷방송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혁신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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