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강 '톡']"태야 성별, 임신성 당뇨에 영향준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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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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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태아의 성별이 임신 중 당뇨가 나타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보건과학센터의 바이주 샤 박사는 아들을 임신했을 경우 딸을 임신했을 때보다 임신성 당뇨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0년 4월에서 2010년 3월 사이에 첫 아이(단태아)를 출산한 여성 약 64만 3천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샤 박사는 말했다.

이는 남성 태아가 여성 태아보다 임신 중 나타나는 대사의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샤 박사는 설명했다.

딸을 임신했을 때 임신성 당뇨가 나타난 여성은 아들을 임신하고 임신성 당뇨가 발생한 여성보다 출산 후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전 원래 지니고 있던 대사의 이상이 임신 중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의 변화와 겹쳐 나타나는 현상이다.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방치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 또는 출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중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는 임신 여성 10명에 1명꼴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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