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켐텍은 19년 연속으로 임금협상 무교섭 합의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켐텍 노사는 이날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조봉래 대표이사와 이정형 제조 노조위원장, 황부성 정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경영여건 극복과 회사 발전을 위한 화합을 결의하며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노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철강경기 불황 속에서도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 직원의 복지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총력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로써 포스코켐텍 노사는 지난 1997년 이래 19년째 임금 무교섭 합의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켐텍의 노사화합 비결은 “노사 간의 기본적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새롭게 추진 중인 탄소소재 신사업 등에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비전에 구성원 전체가 공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켐텍은 어려운 철강경기 극복을 위해 노조가 앞장서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독려하고 무사고, 무재해 운동과 품질경영을 자발적으로 펼치는 등 화합을 먼저 생각하는 노사문화가 있었기에 지금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
조봉래 포스코켐텍 대표이사는 “철강경기의 불황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