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은 21일(현지시각) 브루나이에서 열린 ‘제11차 한-아세안 관세청장 회의’에 참석해 ‘대(對) 아세안 관세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아세안 관세청장 회의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협의체다.
이 회의는 역내 무역의 원활화와 교역의 안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모색 등 관세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아세안 협력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관세청은 한-아세안 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한-아세안 FTA 활용률 제고를 위한 기술지원 세미나’ 개최를 언급하는 등 적극 협력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양 측은 지난해 11월 타결된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협정의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특히 아세안 회원국의 성실무역업체(AEO) 제도 도입 및 한국과의 상호인정약정(MRA) 체결을 위한 적극 협력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관세행정 시스템(UNI-PASS),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정책 등 우리나라의 선진 통관시스템과 세관직원 능력배양 및 개도국 고위직 장학 프로그램 등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 2대 교역 상대인 아세안과의 관세외교 활성화를 통해 우리기업의 통관애로를 해소할 것”이라며 “역내 무역의 원활화 실현 및 교역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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