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을 표방하는 만큼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구성의 개막공연과 프로그램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29일 개막 메인 행사로 열리는 영상, 음악 토크가 함께하는 ‘우리동네 사람들’에는 출연진들이 고양 시민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공연 사회는 방송인이자 영화 감독인 이무영 감독이, 축하 게스트는 정지영 감독, 배우 이경영, 오광록, 김기천 등 고양시에 거주하는 문화계 셀럽들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그 외 남성 4중창단인 클래식 보컬 그룹 유엔젤보이스, 기타리스트 김광석 등이 출연해 낭만적인 야외 공연을 선사한다.
오는 30일 ‘소풍가자, 음식남녀’라는 이름 하에 장장 9시간 동안 신나는 피크닉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혜진 밴드, 채하얀 밴드, 파티 크래셔 등 인디 밴드가 총출동하며 힙합·클래식·브라스밴드·포크 공연 및 그 때 그 시절 뮤직비디오, 바이올린 독주, 노래 자랑 대회 등 참여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밤 10시부터는 ‘삼시세끼-남극편’ 이라고 할 수 있는 코미디 영화 ‘남극의 쉐프’가 상영된다.
이외에도 ‘음식과 영화’, ‘음식과 여행’의 주제를 가지고 태상준 영화 칼럼니스트와 식도락 여행가 신예희 작가의 토크 콘서트와 야심한 밤부터 새벽까지 사연 있는 음식들을 선사하는 ‘심야식당’, 애니골 업소들의 특장점인 넓은 주차장에서 펼쳐지는 버스커스 릴레이 공연 ‘파킹 라이브’, 애니골 벽면이 영화 시네마 천국의 한 장면처럼 드라마틱한 극장으로 변신해서 음식 영화가 상영되는 ‘언제나 영화처럼’이 준비돼 있다.
이길성 축제위원장은 “고양 애니골 들락날락 페스티벌 2015는 고양시 풍동에 위치한 애니골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랑과 낭만의 문화 해방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겼던 ‘백마’의 80년대 번성기를 회상하는 것으로 출발해 ‘맛있는 음식, 멋있는 마을’이라는 슬로건 하에 음악, 영화, 문학, 미술 등의 문화를 음식과 연계하는 음식문화축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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