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모두 안정상태…추가 의심사례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22 13: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 3명은 22일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또 격리 중인 감염자 가족과 접촉 의료진 중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3명의 메르스 확진자 모두 증상이 안정되고 있다”고 전하고 “증상이 안정됐다는 것은 38℃ 이상의 발열과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첫 감염자인 A(68)씨는 발병 직후보다 열이 낮아졌고, A씨의 부인(63)은 20일 밤 확진 이후 줄곧 미열 수준의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있다고 질본은 전했다. A씨와 같은 병실을 사용하다 감염된 세 번째 확진 환자 C(76)씨 역시 고열과 급성호흡기 증상은 없는 상태다.

질본은 지난 21일 가족 외 첫 2차 감염자인 C씨의 메르스 발병이 확인되자 감염자들의 가족을 비롯해 의료진 64명을 가택에 격리시켰다. 현재까지 이들 중에서 감염 의심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은 확진 환자 접촉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간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이 기간 일일모니터링이 실시되며 잠복기 동안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많으면 격리는 해제된다.

가택 격리자 중 메르스 주요 증상인 38℃ 이상 발열과 급성호흡기 증세가 나타날 경우 유전자 검사로 발병 여부를 판정하며, 감염 의심자는 검사 대상이 됨과 동시에 즉시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진다.

질본 관계자는 “최소 2일, 최대 14일인 잠복기간에는 메르스의 감염 전파가 없는 만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지나치게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감염을 막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