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근 4주간 39%∼40% 사이에서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이 4·29 재·보궐선거 승리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지 못함에 따라 ‘황교안(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국’이 정국주도권 싸움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5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로,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최근 4주간 지지율은 ‘39%→39%→40%→39%’였다. 한 달째 정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한 51%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비율의 격차는 12%포인트였다. 10%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했다.
세대별 지지율에선 긍정평가는 60세 이상(75%) > 50대(53%) > 40대(26%) > 20대(18%) > 30대(17%), 부정평가는 30대(73%) > 20대(70%) > 40대(65%) > 50대(36%) > 60대 이상 (18%)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2%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4주 만에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30%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377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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