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은 청소년문화의 집'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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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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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 청소년문화의 집 소속 동아리 회원이 마을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고 있다.[사진=서대문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대문구립 ‘홍은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청소년들이 마을의 변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어 화제다.

중고교생 10여 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사진동아리 ‘홍채’ 회원들은 지난해 2월부터 카메라로 마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이 동아리를 만들게 된 것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사람과 마을의 변천사를 촬영하고 기록해 보자’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에는 사진집 ‘사진 속 숨 쉬는 마을’을 발간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집에는 청소년 시각으로 바라본 서대문구의 소박한 마을 이야기들이 수록돼 있다.

홍은동 유진상가와 포방터시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공간으로 나타내 흥미를 더한다. 개미마을 골목과 벽화담장을 담은 사진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지난해 2월, 46년 만에 철거돼 지금은 사라졌지만 도시인들의 애환과 추억이 깃들었던 아현고가도로 모습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홍은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동아리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열정을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중 중고교생 10여 명으로 구성된 세울림’ 동아리는 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 포방터경로당 등을 찾아 어르신과 교감을 나누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활동 역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표현력을 길러주는 청소년기자단 ‘알짜배기’ 동아리도 끼와 열정을 펼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청소년을 주제로 기사를 발굴, 기획, 취재, 작성하고 청소년 신문을 발간하며 참여의 가치를 배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홍은 청소년문화의 집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과 의지를 모아 차근차근 쌓아가는 꿈의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11월 문을 연 구립 홍은 청소년문화의 집은 서대문구 홍은1동(포방터길 110)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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