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GM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동차 기증에 나섰다. 출범 이후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443대 자동차를 기증한 한국GM은 향후 사회복지, 교육,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2일 한국GM에 따르면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GM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봉사활동 지원 차량으로 쉐보레 스파크 37대와 다마스 3대 총 40대를 기증했다.
한마음재단은 지난 21일 한국지엠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을 비롯해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최응진 수석부지부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건호 회장, 탤런트 김보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및 수혜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한국지엠한마음재단 차량기증식’을 개최하고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차량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된 차량들은 한국지엠 임직원들이 매월 모은 후원금을 통해 마련했다. 아동,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다문화가정, 노숙인, 자원봉사 등 관련 사회복지시설에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상담, 교육, 통학, 급식지원, 간병, 병원진료, 봉사활동 등에 필요한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호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에 기증되는 차량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할 때 함께 하는 ‘사랑의 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지엠은 우리사회의 희망과 미래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사회복지, 교육,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응진 수석부지부장은 “노사가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한국지엠 임직원 여러분의 큰 사랑과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공모한 모든 기관을 선정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발벗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지난 2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차량기증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고 전국 총 687개의 사회복지기관과 시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받았다.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의 신뢰성, 차량 운영 프로그램의 객관성 및 적합성, 수혜 범위와 대상, 지역 교통여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수혜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차량 기증을 포함해 지난 2002년 한국지엠 출범 이후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차량으로 총 443대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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