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초계파’ 혁신기구 위원장직 1순위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오는 24일 오전까지 수락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김 전 교육감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대표와 심야회동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또다시 회동하고 혁신기구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좀 더 숙고하고 주변과 상황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이 전했다. 이로써 당 내홍 수습의 방향타인 혁신위 출범은 다소 미뤄지게 됐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김 전 교육감의 혁신위원장 수락 가능성을 크게 보면서 이틀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김 전 교육감이 혁신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며 “확답을 주는 시간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표는 전날 김 전 교육감과의 심야회동에서 혁신기구에 최고위원회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