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간에 사단 사령부, 직할대가 보유한 각종 군장비와 설비, 용품 등을 모두 함안군 군북면의 새 사령부로 옮긴다.
군인가족들도 사령부 내에 있는 군인아파트로 이사한다.
다만, 신병교육대는 현재 입소한 신병들의 훈련이 끝나는 오는 7월 초에 이전한다.
김성진 39사단장은 "39사단이 지난 60년의 창원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함안시대의 문을 연다"며 전 장병에게 차질없는 이전을 당부했다.
39사단은 내달 24일 함안군민들을 초청, 이전 기념식과 사단창설 60주년 기념식을 함께 열 계획이다.
39사단은 1955년 경기도 포천에서 창설, 그해 7월 현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일대로 사령부를 옮겨 60년째 주둔해왔다.
도심 팽창으로 시 외곽이던 사령부 주변까지 개발되자 1990년대부터 부대이전을 추진했다.
함안군 군북면의 39사단 새 사령부 부지는 현 창원 주둔지보다 5배 가량 넓다.
사령부가 떠난 창원 부지는 내년부터 아파트 6100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사업시행자인 창원시가 함안군에 새 사령부 시설을 만들어 기부하면 39사단은 기존 창원시내 사령부 부지와 부대내 건물을 창원시에 넘기는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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