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투자자들 중 상하이지역 투자자들의 평균 투자수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이징청년보가 중국의 대표적인 증권거래 분석 프로그램인 '퉁화순'(同花順) 통계를 인용해 25일 전했다. 지난 1~4월 중국의 개인 주식투자자의 평균 투자수익은 1만4000위안(약 246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가 1위였고, 2위는 베이징으로 평균 투자수익 8만200위안이었다. 저장(浙江)성, 광둥(廣東)성, 장쑤(江蘇)이 각각 3만6900위안, 2만9000위안, 1만8400위안으로써 3, 4,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1~4월 중국 증시 상장주식 2547개 가운데 95.5%인 2533개가 상승하고 14개만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해 말 3234.68에서 지난 4월 말 4441.66으로 37.3% 오른 가운데 상승률 100% 이상인 '대박 주식'은 397개로 전체의 16%에 달했다. 상승폭이 80%이상인 주식은 전체 종목수의 27%인 685개였고, 상승폭 70%는 883개(35%)였으며, 상승폭 50%를 넘는 주식은 1465개(58%)였다. 상장종목의 99%가 은행 예금이자 수익률을 웃돌았다.
신문은 주식 투자자들이 "돈을 못 벌기가 어렵다"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중국증권투자보호기금의 투자자신뢰지수도 지난 4월 65.2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6% 상승, 투자자들이 증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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