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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찜질·온천욕으로 '이열치열'…푸닝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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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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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사계절 더운 나라에 온천이 있다는 얘길 듣고 "생각만 해도 끔찍해"라고 한다면 오산이다. 우리는 이열치열에 익숙한 민족이 아니던가. 

살아있는 대자연의 신개념 유황 노천온천 관광지 필리핀 푸닝에서 이열치열의 참맛을 경험하고 나면 생각은 달라질 것이다. 
 

4륜구동 지프를 타고 화산재 가득한 오프로드를 내달리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 푸닝(Punning) 노천온천은 지난 1991년 피나투보 화산의 대폭발 이후 생겨난 온천으로, 한국인이 개발해 2005년 개장했다.

이곳 푸닝 유황온천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가 있다. 바로 사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원주민 아이따이족의 마을을 지나야 하는 것이다.

사방이 뚤린 자동차에 올라 타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면 바닥에 굴러떨어질 듯한 긴장감을 안고 달려야 하는 아찔함에 정신이 혼미해지지만 짜릿함은 배가 된다. 

용암이 흘러내린 기암절벽 계곡의 절경, 그 위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오프로드 체험만의 묘미다. 
 
화산 폭발시 만들어진 부드러운 화산재에 온몸을 맡기는 찜질 체험도 이색적이다.
 

아이타족의 마사지 서비스를 받은 후 화산재로 찜질을 하며 여독을 풀어내자.

시체처럼 누워 있는 이용객의 몸 위로 화산재를 사정없이 쏟아지면 잠시 그 묵직함에 숨이 막히기도 하지만 이내 그 묵직함에 익숙해져 온몸이 나른해져 온다. 

이 화산재 찜질은 노폐물을 배출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하여 이용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화산재 찜질 체험 후에는 본격적으로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다. 

온천에는 물의 온도가 조금씩 다른 여러 개의 탕이 있는데 이곳에서 온천을 하면 50℃ 이상에서만 자란다는‘쿠사츠’라는 미생물이 몸의 독소를 빼준다고 한다. 
 
탕 속도, 탕 밖도 모두 뜨겁지만 온천욕을 끝내고 탕 밖으로 나오면 몸 전체가 시원해지면서 여독이 개운하게 풀리는 느낌이다.

타국에서 즐기는 이색 온천 체험, 해 볼만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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