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 올해 신입직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을 전면 폐지한다.
서울시설공단은 '2015년 신입직원 공개채용' 때 서류전형을 없애 응시자 전원에 필기시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단, 응시자 중 자기소개서 항목을 누락한 인원은 제외된다.
공단은 지난해까지는 학교 및 어학성적으로 서류전형을 진행, 최종 합격자의 약 30배수 응시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줬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되는 채용전형 절차는 필기시험과 1·2차 면접시험 순서로 이어진다.
공단은 또 올해 공채부터 모든 면접시험 응시자에게 면접 당일 합격 또는 불합격 여부를 통보한다.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불합격 응시자들에게도 공단에 대한 신뢰도를 주기 위한 취지다.
실제 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신입직원 공채 면접전형 응시자들은 면접 뒤 몇 시간 내 문자메시지나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자신의 합격 또는 불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공단은 오는 6월 1일까지 총 9개 부문에서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서류전형 폐지와 면접 당일 합격자 발표 등으로 공정하고 평등한 채용을 진행코자 한다"며 "앞으로도 직무적합 인재 선발, 사회적 약자 배려 등 합리적인 기준에 맞는 채용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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