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국산 애니·캐릭터 유라시아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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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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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29일 CIS 지역 대상 모스크바 월드콘텐츠마켓(WCM)서 한국공동관 운영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오는 27~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월드콘텐츠마켓(World Content Market in Moscow, 이하 WCM)에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이들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비롯한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WCM은 동유럽 국가의 방송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 방송사, 라이선스, 머천다이징 등 콘텐츠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CIS 지역 최대 방송 콘텐츠마켓으로, 올해는 4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약 400여개 전시기업과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러시아 등 CIS지역으로의 본격적 진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이번 마켓에는 로이비쥬얼(로보카폴리), 부즈클럽(캐니멀), 오콘(뽀로로 극장판), 스튜디오게일(그라미의 서커스쇼) 등 8개 기업이 한국공동관을 통해 참가바이어 및 현지 관계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참가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전 비즈매칭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참가 바이어에게 우리 기업을 알리고 상담일정을 사전에 조율해 현지에서의 원활한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사의 홍보를 위한 리플렛 배포, 영상 상영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8일에는 행사장 내에서 각 국의 방송사, 배급사, 제작사 등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세션에서는 로이비쥬얼이 <로보카폴리>의 러시아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부즈클럽은 자사의 콘텐츠 및 러시아 진출 계획 등을 발표한다.

 이밖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행사에 앞선 26일에는 국내 참가기업들이 채널원 러시아, 센트럴파트너십 등 방송, 배급사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을 방문해 현지 콘텐츠 산업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락균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최근 러시아 정부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기업에 세제지원을 하고 3D 애니메이션 제작이 시도되는 등 유라시아 관련 시장이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참가기업들이 실속 있는 결과를 얻어 이 지역을 신흥시장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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