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부탄가스통이 발견됐다.
25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제일모직 물류창고 2, 4, 6층에서 부탄가스통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어 CCTV를 확인한 결과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도 포착됐다.
이 남성은 화재 발생 신고 1시간 전 엘리베이터를 타고 플라스틱 상자를 옮겼고, 10여차례에 걸쳐 자신의 차량과 물류창고를 오가기도 했다.
현재 그 플라스틱 상자에 부탄가스가 담겨 있었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자 경찰은 사실 확인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16분쯤 제일모직 물류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출동해 3시간 40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이날 경비를 섰던 30대 경비원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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