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학생 SNS 기자단은 중국 웨이보 등 SNS 마케팅을 통해 20~30대의 중국인 등이 경남을 많이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중국과 한국의 유명 사이트에서 SNS 활동에 적극적인 학생 위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66명(중국 유학생 34, 한국 대학생 32명)을 선정하였으며, 월 1회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찾아 취재하고 페이스북, 중국 웨이보 등에 실시간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합천군 취재는 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아 우리나라 대표적인 법보사찰인 해인사를 찾아 한국불교문화에 대해 취재하고 영상테마파크 등 인근 관광 명소와 축제를 중국인들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또한, 청정한 먹거리와 한국의 밀에 대해 알 수 있는 초계면의 밀사리축제 현장을 찾아 색다른 체험을 즐겼다.
TV에서만 보았던 드라마 속 장면을 느낄 수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의 늪에 빠지기도 하였다.
5월 24일 아침에는 천년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해인사와 대장경 테마파크를 찾아 한국 불교문화의 역사와 놀라운 대장경의 유래를 듣고는 저마다 탄성을 쏟아냈다.
기자단은 가야산 소리길을 걸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지막 여정을 채우며 5월 취재 활동을 마무리 했다.
취재활동에 참여한 박금옥(중국, 실크로드 SNS 기자) 학생은 "전 정말 몰랐어요! 경남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지를... 나중에 중국의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오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작은 카메라로 이곳저곳을 담기 위해 애썼다.
정원학(한국, 실크로드 SNS 기자) 학생은 "어릴 적 가족들과 왔을 때는 그냥 여행이라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지만, 중국친구들과 함께 그때 쉽게 지나쳤던 곳들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합천군이 정말 여행하기 좋았다"며 즐거운 취재소감을 남겼다.
이종수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실크로드 한중 대학생 SNS 기자단은 페이스북, 웨이보,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3만 4천명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어, 중국 젊은 세대 등에게 경남관광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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