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거래량이 줄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경산만 호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했다.
26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지난 2주간 0.0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산시만 0.34% 상승한 반면 안동시 -0.16%, 포항시 -0.08%, 김천시·경주시 -0.03%, 구미시가 -0.02%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면적별로는 66㎡ 이하 0.07%, 66-99㎡ 미만 0.01%, 99-132㎡ 미만 0.03%, 132-165㎡ 미만이 0.02% 오른 데 비해 168㎡ 이상은 -0.05%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같은 기간 0.02% 상승했다.
경산시(0.15%)와 포항시(0.03%)는 올랐으나 안동시(-0.15%), 김천시(-0.07%), 구미시(-0.03%)는 각각 내렸다.
면적별로는 66㎡ 이하 0.08%, 99~132㎡ 미만 0.07%, 132~165㎡ 미만 0.01%, 168㎡이상이 0.18% 상승했으나 66~99㎡ 미만은 0.07%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향후 경북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더불어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국지적으로 조정을 받는 지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호가 상승세가 높은 지역도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상승세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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