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멤버 백석현, 올해 US오픈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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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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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역예선에서 5위안에 들어 메이저대회 처음 출전…케빈 나·안병훈·양건 등 현재까지 한국(계)선수 4명 출전 확정

백석현                                                                                                  [사진=KPGA 제공]





태국에서 거주하며 아시안투어에 주로 출전하고 있는 백석현(25)이 남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백석현은 25일 일본 오카야마현 기노조GC(파72)에서 열린 2015US오픈 일본 지역예선에서 36홀 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공동 3위를 한 후 연장전끝에 출전 티켓을 땄다.

이 예선에는 5장의 US오픈 출전 티켓이 걸렸다. 중국의 량웬총이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1위, 일본의 가와무라 마사히로가 12언더파 132타의 2위로 먼저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합계 11언더파의 3위에는 백석현을 포함해 5명이 포진했다. 연장전 끝에 일본의 후지타 히로유키와 호주의 커트 반스가 먼저 출전권을 받았고 백석현은 연장 셋째홀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출전권을 땄다.

백석현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석현은 2004년부터 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2008년 프로가 된 후 아시안투어에서 주로 활약중이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은 하지 못했다. 2013년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9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상금랭킹 8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383위다.

이번 예선에는 39명이 출전했다. 장익제 이경훈(CJ오쇼핑)은 1∼2타차로, 김형성(현대자동차)은 6타차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상희 김대현 김도훈 박재범은 중도 기권했다.

올해 US오픈은 6월18∼21일 미국 워싱턴주 챔버스베이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올해 US오픈 출전이 확정된 한국(계) 선수는 케빈 나, 안병훈, 백석현, 그리고 아마추어 양건 등 네 명이다. 배상문 노승열 최경주가 US오픈에 나가려면 세계랭킹을 50위내로 끌어올리거나 미국에서 열리는 예선에 응시해 통과해야 한다.


 

일본 지역예션을 통해 올해 US오픈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 왼쪽부터 량웬총, 가와무라 마사히로, 후지타 히로유키, 커트 반스, 백석현. [사진=J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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