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거주하며 아시안투어에 주로 출전하고 있는 백석현(25)이 남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백석현은 25일 일본 오카야마현 기노조GC(파72)에서 열린 2015US오픈 일본 지역예선에서 36홀 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공동 3위를 한 후 연장전끝에 출전 티켓을 땄다.
합계 11언더파의 3위에는 백석현을 포함해 5명이 포진했다. 연장전 끝에 일본의 후지타 히로유키와 호주의 커트 반스가 먼저 출전권을 받았고 백석현은 연장 셋째홀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출전권을 땄다.
백석현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석현은 2004년부터 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2008년 프로가 된 후 아시안투어에서 주로 활약중이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은 하지 못했다. 2013년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9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상금랭킹 8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383위다.
이번 예선에는 39명이 출전했다. 장익제 이경훈(CJ오쇼핑)은 1∼2타차로, 김형성(현대자동차)은 6타차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상희 김대현 김도훈 박재범은 중도 기권했다.
올해 US오픈은 6월18∼21일 미국 워싱턴주 챔버스베이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올해 US오픈 출전이 확정된 한국(계) 선수는 케빈 나, 안병훈, 백석현, 그리고 아마추어 양건 등 네 명이다. 배상문 노승열 최경주가 US오픈에 나가려면 세계랭킹을 50위내로 끌어올리거나 미국에서 열리는 예선에 응시해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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