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작성한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해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를 절대평가하고, 총 5단계(SA, A, B, C, D)로 등급을 매긴 것이다.
이에 북구는 5개 부문 합산점수가 90점을 넘어 2011년을 시작으로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수립과정에서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이익을 얻는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구정가치와 현장 소통행정으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던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고 북구청은 설명했다.
세부 사업추진에 있어 연차별․분기별 로드맵 및 실현가능한 재정운영계획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실효성 있는 공약을 선정하고, 재정을 면밀하게 고려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북구는 공약의 충실한 실천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가, 학계, 시민단체, 북구의회가 참여한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는 점과 일반 주민들이 직접 구청장 공약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주민배심원제'를 도입하기로 한 점 등 참여자치 실현을 위한 노력도 인정 받았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45만 북구민과의 약속을 더욱 중요시하고 반드시 실천하라는 채찍과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공적인 약속인 공약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장 약속을 잘 지키는 지자체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청장은 지난해 9월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6.4지방선거당시 전국 지자체장, 교육감, 지방의원, 교육의원 등이 발표한 공약집을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