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안전진단…1100곳 보강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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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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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모습.[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의 정밀안전진단결과 도내 시설 1100여 곳이 보수 보강 등의 조치가 필요해 재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공공시설 9896곳과 민간시설 1만742곳 등 총 2만 638곳에 대해 안전 진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안전 대진단에는 전남도와 시·군,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대학교수, 안전관리자문단 등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5687명이 참여했다. 

건축·토목 구조물 등의 손상·균열·위험 여부와 각 시설물의 안전기준 적합성, 재난안전사고 발생대응 매뉴얼 작성 및 활용, 안전관련 교육·훈련 이행상태, 법령·제도·관행 등 전반에 대해 이뤄진 진단에서 1100곳의 문제점이 발견돼 보수·보강과 정밀안전진단 판단이 내려졌다. 

도는 저수지 복통 누수, 교량 받침장치 부식 및 파손, 콘크리트 제방 일부 파손, 절개지 안전장치 미설치 등의 경미한 사항 993곳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829곳은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정비하기로 했다. 

E등급을 받은 무안군 해제면 연립주택은 하반기에 철거하고, 안전진단이 요구되는 271군데는 전문가를 투입해 정밀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글램핑장, 해상펜션 등 등록기준이 없는 천막형 구조물은 관리기준 마련 등 법령·제도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정부에 건의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신문고를 통한 재난 위험요소 신고 활성화와 각종 재난위험시설물 정비실태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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