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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 퓨처스 랩' 공식 출범… 핀테크 기업 육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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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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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은 26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신한 퓨처스 랩' 전용 공간 개관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소재광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오세일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김성은 액센츄어 부사장.[사진제공=신한금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26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모든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 랩'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한 퓨처스 랩은 잠재력있는 국내 핀테크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핀테크기업이 가진 기술과 금융을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 모델로 개발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당 기업의 기존 사업을 신한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인프라 시설과 금융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기술금융을 통한 융자, 기술가치평가펀드를 통한 투자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은 출범식에서 신한 퓨처스 랩 전용 공간의 개관식도 함께 진행했다.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1층에 들어선 전용공간은 최종 선정된 5~7개 기업에게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공간으로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또 신한금융 및 외부 전문인력과의 협업을 위한 회의실과 휴게실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 일산, 죽전의 신한금융 전산센터를 통해 ICT(정보통신기술)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 랩 출범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세계 4개 국가에서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 중인 액센츄어와 함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하위 조직으로 사업화, 투자 지원의 경과를 보고받고 주요 핵심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한 SFL 운영위원회와 기술개발 및 ICT 관점의 지원사항을 도출하기 위한 기술지원협의체를 구성했다.

SFL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12주간의 협업 기간 후 최종 경연대회를 거쳐 신한금융과의 공동 비즈니스 또는 국내·외 유수 투자가를 통한 투자유치의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우수 기업에게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핀테크 전문 육성프로그램인 액센츄어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의 데모데이에 참여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재광 Lab장(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및 그룹 임원진이 참여하는 내부 멘토단과 기술·특허·법률·해외시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멘토단을 만들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 퓨처스 랩은 그룹사별로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핀테크기업과의 협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해외에 비해 아직 미진한 국내 핀테크 생태계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오는 6월 21일까지 신한 퓨처스 랩 참여 기업을 접수받는다. 다음달 9일 강남에 위치한 신한아트홀에서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퓨처스랩 홈페이지(www.futureslab.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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