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은수 선수와의 일문일답
Q. TOP FC6 대회에 이어 메인 무대를 다시 한 번 장식하게 되었다. 굉장히 빠른 행보인데, 현재 몸 상태는 어떤지 궁금하다.
A. 컨디션도 좋고, 체력 역시 많이 올라왔다. 경기 감각도 많이 좋아졌다. 올해는 최대한 많이 시합을 나가보고 싶다.
A. 부담 같은 것은 없다.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기술 하나 하나가 더욱 발전된 모습을 시합에서 보여주고 싶다.
Q. 지난 대회에서 확실히 이전보다 세련되어진 타격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특별히 변화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지난 시합에서는 연습했던 것이 예상보다 조금 더 잘 나왔다. 준비 했던 것들을 시합에서 활용함에 있어서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고 하는 자세가 스스로 변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최영광 선수의 타격 스타일도 그렇고 노바 MMA 만의 색채가 더욱 강해진 느낌이다. 본인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시합을 통해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A. 저희 감독님이 만든 기술이 신기하게 시합 때 너무 잘 통하는 것 같다. 이번 시합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상대 선수는 코리안탑팀의 정성직 선수이다. 노바MMA와의 교류 훈련을 통해서도 코리안탑팀 선수들은 자주 접해 봤을텐데 상대 선수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정성직 선수가 킥복싱 강자라고 들었고 코리안탑팀 소속인 만큼 분명히 많은 것을 준비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다방면의 전략을 통해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Q. 지난 대회 팬들이 준비한 응원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UFC 가야 결혼한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UFC를 가야 결혼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궁금하다.
A.체육관에 승모 형이라는 분이 있는데 그 형이 응원문구를 해 오신 것 같다.(웃음) 더 자극 받고 힘내라고 써주신 듯 하다. 사실 시합 끝날 때까지 몰랐다. 죄송하지만 사진 찍을 때 알았다.(웃음)
Q. TOP FC7 대회의 부제는 ‘초심’이다. 본인이 처음 격투기를 시작하게 되었던 계기와 당시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면? 또한 당시와 현재를 비교해 보신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궁금하다.
A. 처음 운동을 시작할 당시에는 그냥 열심히 하고 깡다구(?)로 몰아붙이면 누구든지 다 이길 수 있고 생각했었다.(웃음) 운동을 하다 보니 나 말고도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신체조건이 좋은 사람은 물론이고 내가 자신하던 깡다구까지 좋은 선수도 많았다. 당시는 치기 어렸지만 그래도 그런 자신감 때문에 격투기 무대에 뛰어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프로 격투기 선수가 된 지금은 확실히 당시보다는 실력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Q. 특전사 출신으로 알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심이라는 컨셉에 맞게 대회사측도 선수 입장 때 초심을 어필할 만한 준비를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혹시 이 부분에 동참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동참한다면 특전사 복장을 할 의향도 있는가.
A. 괜찮은 생각 같다. 한 번 준비 해보겠다.(웃음)
Q. 이번 대회 상대선수인 정성직 선수에게 한마디 한다면?
A. 나는 정성직 선수처럼 기술적으로 좋은 입식선수는 아니었지만 나 역시 입식에서 시작해서 MMA로 넘어온 선수다. 이번 시합 멋지게 싸우고,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선수 되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관전할 팬들에게 한 말씀
A. 멋있고 화끈한 시합될 수 있도록 준비 많이 했으니 기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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